베스트그래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등
2023.07.16 10:43
수정 : 2023.07.16 10:43기사원문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이 참여했다.
베스트그래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이다. 기능화그래핀(UCMG)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 기능화그래핀은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의 분자구조에 관능기를 도입한 제품으로 분산성과 안정성, 상용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현재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그래핀과 그래핀 복합소재 조성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기능화그래핀 양산 기술은 지난 4월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I-2)'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HGI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에스더블유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후 9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충남테크로파크 충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자동화 로봇기술분야 기업이다. 지난 1988년 한양엔지니어링으로 이형제 분사기를 개발, 플라스틱 성형공장 자동화 기업으로 출범했다. 1995년 동종 업계 처음으로 서보모터타입 취출로봇을 개발했으며, 2000년 국내 처음 4000t형 서보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회사는 25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다. 지난해 2차 전지 산업군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해외 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융복합 기술 개발과 6축 다관절 로봇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