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식당보다 싸다” 온라인서 난리 난 ‘금산삼계탕축제’...어땠길래?

      2023.07.14 13:18   수정 : 2023.07.14 13: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지난 9일 종료된 가운데, 해당 축제가 온라인 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적은 양의 음식이 제공되는 등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여타 축제들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의 음식들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14일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산삼계탕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3000원 삼계탕과 1만원 해물파전.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금산삼계탕축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메뉴판을 보면 삼계탕을 1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파전·골뱅이무침·편육·모듬인삼야채튀김 등 기타 메뉴는 1만원으로 통일된 모습이다.

인삼막걸리와 소주, 맥주 등 주류는 모두 3000원이었으며, 음료수는 1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가 공개한 음식 사진을 보면 1만3000원에 판매되는 삼계탕에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으며, 커다란 인삼 한 뿌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도 확인된다. 해물인삼파전도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또 주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해 현금뿐 아니라 카드 결제를 받았다는 점도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뒤늦게 축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가격이면 갈만하다” “축제 가격 맞냐” “삼계탕에 막걸리 한 병 먹으면 좋을 듯” “삼계탕 미쳤다” “삼계탕이 너무 강력하다” “웬만한 식당보다 싸다” “한 번 가보고 싶은데 검색해봤더니 9일날 끝나서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금산삼계탕축제에는 전국에서 5만9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제 기간 동안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5000㎏이 소진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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