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마' 물폭탄 떨어진 서울… 전기 끊기고 심야 긴급대피

      2023.07.14 13:36   수정 : 2023.07.14 13:36기사원문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밤 폭우로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20가구 46명이 심야에 긴급 대피했다. 2023.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밤 폭우로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20가구 46명이 심야에 긴급 대피했다. 2023.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레이더 영상을 통해 호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14일 서울 잠수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밤 폭우로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20가구 46명이 심야에 긴급 대피했다. 2023.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3일 집중 호우로 도로 축대가 무너져 내린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 지반에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수포가 씌워져 있다. 이날 오후 6시34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침수 대비를 위해 모래주머니가 설치되어 있다. 남성사계시장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시장 점포 60여곳이 피해를 입었었다.2023.7.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여의 하류에서 여의 상류 양방향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밤 폭우로 무너진 축대를 복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20가구 46명이 심야에 긴급 대피했다. 2023.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상습 침수 구역인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입구에 침수 대비를 위한 모래 주머니가 놓여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집중호우가 이어진 13일 경기 하남시 팔당댐 수문이 개방돼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기준 팔당댐은 초당 약 3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허경 박지혜 이동해 기자 = 지난 13일부터 약 30시간 만에 최대 200㎜가 넘는 비가 퍼부었다. 1시간에 60㎜가 넘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다.

집중호우는 우선 토요일까지 3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장맛비는 다음주 토요일인 23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남양주(창현)에는 200.5㎜ 비가 내렸다. 해당 지역 '매분관측자료'를 보면 수시간 동안 0~5㎜의 적은 양의 비만 내리다가 한꺼번에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퍼붓는 게 반복됐다.

연이은 비로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35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도로 축대가 붕괴돼 20세대 총 47명이 대피했으며 강원, 전남, 전북 등에서 도로 비탈면이 유실됐다.

현재 한강 잠수교와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도로 99개소와 하천변 757개소, 둔치주차장 181개소, 여객선 96척이 통제되고 있다. 김해 출발 15편, 김포 출발 9편 등 항공기 34편도 결항했다.
지리산과 속리산 전 구간도 통제중이다.

중대본은 17개 시·도에 지자체 상황관리를 위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는 전날 16개 시·도 부단체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하천변 안전선 설치 등 사전통제 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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