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지하차도에 차량 19대 침수...소방당국 구조작업 난항

      2023.07.15 20:52   수정 : 2023.07.15 2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2명이 사망한 가운데 청주시 궁평지하차도에 차량 19대가 침수중에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청주 궁평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 19대에 대한 배수 및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물이 찬 궁평2지하차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소방당국은 고무보트 4대 등 장비 33대와 군경을 포함해 인력 279명을 투입해 양방향에서 구조자들을 찾고 있다. 현재 지하차도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자 수색과 동시에 양수기를 이용해 분당 4만5000톤의 물을 퍼내고 있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각 전국에서 사전 통제하고 있는 도로는 139개소에 국도21호선 완주군 상관면 신리구간, 국도25호선 청주시 석곡교차로~석판교차로 구간은 비탈면 유실로 인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피해가 극심한 충북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충남 천안 용암지하차도, 경북 봉화 지방도 915호선 등 도 현재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도 20여편이 결항중이고 여객선도 20개 항로 28척, 국립공원은 20개 공원 391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중이다.

전국적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재해취약건축물 등은 약 1만605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자체의 풍수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 정책관급을 급파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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