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 사망 37→36명으로 정정…실종 9명
2023.07.17 00:15
수정 : 2023.07.17 0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에서 36명으로 1명 줄었다. 지난 15일 충주에서 숨진 사망자의 사망 원인이 집중호우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 집중호우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6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지난 15일 충주에서 급류에 휩씁려 숨진 것으로 전해진 사망자에 대한 원인조사 결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부상자는 34명 발생했다.
중대본은 소방 184명 경찰292명, 군부대 353명 등 총 886명의 인력을 동원해 호우 피해를 수습 중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배수율은 80% 수준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280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37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 침수는 82동, 주택 전·전파는 40동으로 확인됐다.
일시대피자는 14개 시도 106개 시군구에서 5481세대, 9440명 발생했다. 이중 2958세대, 5439명이 미귀가 상태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9천769.7㏊다. 축구장(0.714㏊) 약 2만8천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닭과 오리 등 가축은 56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중대본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