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中 이어 美와 6G 등 미래 주파수 협력
2023.07.17 16:00
수정 : 2023.07.17 17:02기사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안나 고메즈 미국 WRC(세계전파통신회의) 대사를 양국 대표로 하는 '한미 WRC 협력회의'를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한미 WRC 협력회의는 오는 8월 예정된 제6차 APG-23(아태지역 WRC 준비그룹)과 11월에 열리는 WRC-23에 대비해 6G 등 미래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WRC 공동대응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ITU가 '6G 비전' 권고안을 제시한 후, 양국의 6G 후보 주파수 관심 대역을 처음 논의하는 자리다. 양국은 WRC-23에서 6G 후보 주파수 발굴·연구를 위한 WRC-27 의제 개발과 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위성용 주파수 발굴·연구 협력 등 6G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합의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한미 WRC 협력회의를 통해 양국의 미래 신산업 주파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WRC-23 및 WRC-27 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 3월 개최된 한일 전파국장회의에서 WRC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최근 한중 전파 실무협력회의를 추진하는 등 주요국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한국이 WRC 등 국제 주파수 분배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