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골재생' 앞세운 나이벡, 美시장 직진출

      2023.07.17 14:46   수정 : 2023.07.17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임플란트 핵심 골재생 소재 실적 성장을 목표로 전 세계 최대 임플란트 시장 가운데 하나인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나이벡은 북미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직접 진출할 계획으로 임플란트 핵심 골재생 소재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1, 2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오케어를 통해 미국시장에 주력 제품들을 판매했다"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판매 채널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매출액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1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미 미국 법인 책임자로 미국 임플란트 업계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다. 현지 영업조직 구축에 착수해 조직 물류와 사무소 등록도 마쳤다.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미국 내 치과병원과 기업형 네트워크 병원(DOS)이 가장 많기 때문에 임플란트 소재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벡은 자회사 미국 법인을 통해 임플란트 필수소재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바이오 콜라겐, 콜라겐 복합 이식재 등 주력 제품들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시장에 편중된 임플란트 핵심 골재생 소재 매출을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미국은 시장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 가이스트리히는 미국시장 진출 초기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후 직접 판매로 전환해 미국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라며 “나이벡도 자체 브랜드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치과 기자재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성장해 55억달러(약 6조원)로 추정된다.
향후 4년간 연평균 2.1% 성장해 2026년에는 6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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