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도 식품 가격인하 동참? 매일유업, 컵커피 100~200원 내린다

      2023.07.17 16:46   수정 : 2023.07.17 1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값을 내린다. 17일 매일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컵커피 14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매일 카페라떼마일드컵(220ml) 등 3종 가격은 기존 22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100원으로 내린다.

바리스타에스프레소(250ml) 등 제품 5종도 각각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 인하한다. 바리스타바닐라빈라떼(325ml) 등 6종 가격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 인하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200ml 대 제품은 100원, 300ml 대 제품은 200원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우유 가격 인하와는 별개로 최근 원두가격이 안정화되어가는 상황을 반영해 단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는 오는 19일 제 10차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올해 원유가격 인상폭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유가격 인상폭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일유업이 컵커피의 가격을 내린 것은 최근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촉발된 식품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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