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충전단자함 가로등' 특허 206억 평가

      2023.07.19 09:37   수정 : 2023.07.19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특허 등록한 '충전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 특허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 결과 206억원 가치를 평가 받았다.

19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 평가는 태창 특허법률사무소에 의뢰해 이뤄졌다. 태창 특허법률사무소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전망에 특허 혁신성과 차별성, 기술 사업화 가능성 등을 분석해 '로열티 접근법'을 적용해 평가했다.

로열티율은 5.3%를 적용했으며, 한국시장만 대상으로 했을 경우 특허 가치를 206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가치평가를 받은 아이엘사이언스 특허는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으로 일반 도로나 주택가 가로등의 상시 전력을 활용하는 완속 충전 방식이다. 도로나 주택가 가로등을 활용하므로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설치 및 충전이 가능해 충전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력공급 통제기능이 있어 과충전 및 과전류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전기를 차단해 화재를 예방한다.

특히 가로등 상단에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친환경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전기차 충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자체 등을 통해 주택가, 주차장, 쉼터 등 주요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가치 평가를 받은 특허 외에도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급속 EV 충전 가로등 시스템' 특허도 최근 출원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특허 가치를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평가를 받은 특허는 어디에나 설치된 가로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충전 시설을 쉽고, 빠르게 확충할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확대되는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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