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손 잡은 브릭메이트, “AI 사업 진출”

      2023.07.20 10:18   수정 : 2023.07.20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의 계열 IT 자회사인 브릭메이트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AI사업에 진출한다.

20일 브릭메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세계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실무자들의 협업체계 혁신을 도모하는 AI 플러그인 ‘LinguaSync-AI’를 개발 중이며 연내 글로벌 마켓 출시 예정이다.

‘LinguaSync-AI’는 피그마(Figma)에서 작동하는 써드파티 번역 플러그인이다.

피그마는 전세계에서 디자인, 개발, 제품관리 등 IT 서비스 프로젝트 진행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협업툴 중 하나다.

해당 AI 플러그인은 인공지능(AI)의 문맥적 이해(Contextual Understanding)를 바탕으로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한국어, 중국어 등 각 언어로 쓰여진 기획서, 서비스 화면 등을 마치 프로젝트 참여자처럼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 브라우저나 어플리케이션에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사용자가 피그마 상에서 직접 텍스트 영역을 끌어서 선택해 원클릭 번역이 가능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LinguaSync-AI’는 자사 임직원이 직접 GDC(Global Development Center)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개발자들과 매일같이 소통해 축적된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겨있다”며 “내부용으로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릭메이트는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MOU를 맺고 클라우드부터 AI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LinguaSync-AI 같은 양질의 AI 서비스, 솔루션 등을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기반 CLOVA Studio를 활용해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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