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검색 쇼핑한다 ‘포시렌즈’..네이버-포시마크

      2023.07.20 10:21   수정 : 2023.07.20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계열사인 북미 최대 개인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에서도 사진 한 장으로 검색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vision) 기술이 접목되면서다. 즉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가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포시 렌즈(Posh Lens)’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포시마크 모바일 앱 검색창 우측의 포시 렌즈 아이콘을 누르면, 여성 및 남성 의류 카테고리에서 사용자가 촬영한 이미지와 일치하거나 가장 유사한 상품을 찾아준다. 우선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더 많은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포시 렌즈는 네이버 기술력이 포시마크 신규 서비스 출시로 연결된 첫 사례다. 네이버 스마트렌즈에 적용된 AI 이미지 검색 기술은 이미지에 있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며 검색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복합 정보를 동시에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하여, 이미지 촬영 후 텍스트를 추가 입력해 더욱 구체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

포시마크는 또 라이브 커머스 기능인 ‘포시 쇼’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협력 방향도 계획 중이다.


포시마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니시 샨드라는 “포시마크 판매자들은 광범위하고 독특한 상품 카탈로그를 구축해왔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포시마크에서 검색하고, 쇼핑하며,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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