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미귀가자 3175명…사망 46명·실종4명 변동 없어

      2023.07.20 11:26   수정 : 2023.07.20 11: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일시대피했던 1만7840명 중 3175명이 여전히 미귀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46명, 4명으로 전날 밤 이후 변동사항이 없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해 발생한 일시대피자는 1만1559세대·1만78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087세대·3175명은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해 학교나 경로당 등에 머물고 있다.

학교에 머무는 대피자는 103세대·185명,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머무는 대피자는 1210세대·1779명이다.
중대본은 1503세대·2370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25만6730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46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 이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종자도 경북 3명, 부산1명 등 4명으로 도일하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도 각각 1109건, 1169건으로 추가사항이 없었다. 청전피해는 90건 발생했다. 3만8258호에 전력 공급이 끊긴 후 3만8252호에 대한 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99.9%를 기록했다.

농작물은 3만435.4ha 침수되고 농경지는 574.1ha 유실·매몰됐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8.9ha 파손됐고 가축은 82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피해 시설 2278건 중 1332건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돼 58.0%의 복구율을 보인다.
공공시설 57.0%, 사유시설 60.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광주·전라내륙, 경북·경남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 19일 9시5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해병대 소속 A일병은 이날 저녁 11시 1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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