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사성폐기물 부피 줄이는 플라즈마 처리기술 개발
2023.07.20 16:30
수정 : 2023.07.20 16:30기사원문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은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 이상의 열로 금속,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약 5분의 1 이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1996년 1세대 150kW급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세대 500kW급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폐기물 처리 실증 및 설비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며, "이번에 개발한 플라즈마 처리기술은 앞으로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부피를 줄이고,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활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설비 검증을 통해 최적의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산업 폐기물 처리, 재활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국내,외 폐기물 처리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