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F운용, 천안 바이오피아·이천 죽당리 물류센터 인수
2023.07.24 08:09
수정 : 2023.07.24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물류 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ADF자산운용이 선매입 물류센터 2곳의 잔금 납입에 성공했다. 총 2060억원 규모다. 최근 물류센터의 공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한 덕분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F운용은 최근 충남 천안 바이오피아 물류센터, 경기 이천 죽당리 물류센터의 선매입 잔금을 납입하고 인수를 완료했다. 각각 970억원, 1090억원 규모다. 약 5000억원의 2호 물류 블라인드펀드(2022년 5월 설정), 약 3500억원의 1호 펀드(2018년 12월 설정)를 통해 인수했다.
천안 바이오피아 물류센터는 2022년 10월 준공했다. 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은 4만8370.46㎡다. 주요 임차인은 일동제약, 신성통상 등이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5~6년으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 죽당리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4만9056㎡다. 매도자인 JD로지스가 임차한다.
ADF운용은 물류 전문 투자사다. 선매입 자산을 포함한 운용자산(AUM)은 모두 6조원 규모다. 2022년 말 기준 14개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3857억원이다.
앞서 ADF운용은 캐나다 퀘벡주 예금보험·투자신탁공사(CDPQ)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아이반호 캠브리지에 독일 함부르크 소재 H&M 물류센터를 매각키도 했다. 국민연금이 주요 투자자로 2016년 약 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물류 외 호텔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섰다. 2022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 획득 후 '신라스테이 제주'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