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잭팟 터졌다” 美서 파워볼 당첨자 드디어 나와...당첨금 1조4000억원
2023.07.21 13:39
수정 : 2023.07.21 13:39기사원문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워볼 복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사간 구매자가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LA 편의점에서 행운의 주인공 나와
이번 당첨금은 10억8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이다.
파워볼 1등 당첨 금액이 이렇게 커진 것은 올해 4월 19일부터 38차례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복권에 당첨된 이번 당첨자는 세금 납부 전 금액을 29년에 걸쳐 받을지, 5억5810만 달러(약 7000억원)을 일시불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라스 팔미타스 미니마켓도 파워볼로부터 약 100만달러(약 12억7000만원)의 축하금을 받을 예정이다.
역대 미국 복권사에서 가장 컸던 당첨금액은 작년 11월에 터진 파워볼 1등 금액인 20억4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이다.
파워볼은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한 게임에 2달러를 내고 했을 때 1등이 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국내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천60분의 1보다 낮다.
우리나라 로또는 복수당첨자 쏟아져 '조작의혹'
하지만 국내에선 로또복권을 두고 ‘조작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지난 3월 4일 국내에서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 나왔는데, 이 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첨 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복권위는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며, ‘무작위 추첨’의 특성상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