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일냈다…美JD파워 상품성 평가 1위 싹쓸이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3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28회째인 상품성 만족도 조사서 한 브랜드의 7개 차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부분을 평가했으며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상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차종별로 △카니발(849점)이 미니밴 △EV6(861점)이 준중형 SUV △포르테(841점)는 준중형 △K5(875점)는 중형차 △리오(807점)는 소형차 △스팅어(884점)는 중형 프리미엄 △텔루라이드(873점)는 중대형 SUV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기아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산타크루즈(841점), GV60(878점)이 중형 픽업, 소형 프리미엄 SUV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9개 차종이 1위에 올라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이어 BMW그룹(5개 차종), 도요타그룹(3개 차종) 순으로 나타났다.

[e-mail]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