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따뜻한 손길 내민다
2023.07.23 13:14
수정 : 2023.07.23 13:14기사원문
식음료업계가 지난 13일부터 봉화지역을 비롯한 영주, 예천, 문경, 상주, 안동 등 300~6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국 도미노피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 도미노피자는 지난 20일에는 세종시 수해 복구 인원들에게, 21일에는 청주 이재민 대피소에도 피자를 기부했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기부금은 ‘희망나눔기금’에서 출원됐다. 도미노피자의 ‘희망나눔기금’은 온라인 주문 건당 일부 금액이 기부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한 적립금과 임직원의 기부로 조성된 성금이다. 지난 2006년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환아 의료비 지원과 소아 질환 연구 등으로 사용되었다.
동서식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과 식수음료 및 시리얼 바 1000박스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물품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000만원의 기부금을 봉화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전국 폭우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이디야워터, 콤부차, 비니스트 스틱커피 등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조대림은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를 입은 전국 각 지역에 1억5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인 참치, 캔햄 등 자사 제품 2만7000여개 이상을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전국 각지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멸균우유, 컵커피 등 약 2만7000개의 제품들을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 등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