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백진희 절대 못 보내" 눈물의 포옹(종합)
2023.07.23 21:22
수정 : 2023.07.23 21: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인정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오연두 사진을 간호사에게 보여주며 본 적 있냐고 물었다.
선우희(정소영 분)의 병실에 돌아온 오연두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너무 웃기다. 그 사람이 다치든 말든 떠날 땐 언제고 다시 못 본다 싶으니까 이런 기분이 드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 다시 봐서 좋았나 보다. 내 눈으로 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꼭 예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었다. 근데 이젠 못 본다. 다시 만나면 안 된다"며 흐느꼈다.
장세진은 은금실이 오연두에 대해 뭔가 안다고 확신하고 은금실을 보러 갔다가, 은금실이 누군가에게 음식을 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은금실의 운전기사에게 거짓말을 하고 차를 얻어 탄 뒤, 내비게이션의 주소를 알아냈다.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이를 알려줬다.
선우희는 공태경에게 오연두에 대해 알아야 할 게 있다며 전화했지만 공태경은 듣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선우희를 찾아왔다. 선우희는 공태경에게 왜 하늘이를 봐줬냐고 물었다. 선우희는 "연두가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하늘이 맡기는 거 처음 봤다"면서 "연두 어제 한참 울고 갔다. 그 사람 봐서 좋았다고, 직접 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계속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었다고 펑펑 울었다. 집에서도 혼자 우는 거 많이 봤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공태경 씨 때문이라는 거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연두가 밉겠지만 자기 마음에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선우희는 공태경에게 오연두 집 주소를 알려줬다.
오연두의 집을 안 김준하는 오연두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패를 부렸다. 이때 나타난 공태경이 오연두가 몸을 숨길 수 있게 도와줬다. 김준하는 이웃 주민에게 오연두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가 아이 아빠인데 아이를 갖고 도망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례금까지 쥐어주면서 오연두에 대한 정보를 캐냈다. 김준하는 스토커처럼 집 앞에서 오연두를 기다리고, 오연두가 오지 않자 내일 또 오겠다며 이를 갈았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오연두는 잠든 공태경을 바라봤다. 잠에서 깬 공태경은 오연두를 붙잡았다. 공태경은 왜 자기에게는 진심을 말하지 않고 안 그런 척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 이제 오연두 씨 안 보낸다. 절대 못 보낸다. 그러니까 가고 싶으면 지금 가라. 지금이 오연두 씨가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라고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안겨 흐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