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웃기려고 추파 던지는 희극인…거절 달인 장도연
2023.07.24 06:22
수정 : 2023.07.24 06: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조세호가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면, 장도연은 끄떡도 안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MBC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는 코미디언 장도연이 출연했다.
유병재는 "제가 알고 있는 여성 코미디언 중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조세호의 눈빛이 아련하다고 지적했다. 조세호는 "오해를 많이 하더라. 제가 장도연에게 고백을 했다고. 그런데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주우재는 "내가 장도연이랑 일하고 있다니까 조세호가 '눈이 오니까 도연이 생각이 난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조세호는 "우리는 프로 희극인이다. 계속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고 변명하자 주우재는 "그럼 웃기든가"라고 정곡을 찔렀다.
조세호는 장난 삼아한 것이라면서 "내가 알기로는 주우재와 장도연이 뭔가 있었다던데"라고 말을 돌렸다. 장도연은 "제가 한 방송에서 꽃게 흉내를 냈는데 주우재가 흔쾌히 수컷 꽃게 역할을 해줬다"고 주우재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용진은 게 궁합을 맞춘 건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던 거라고 했다.
장도연의 안 하던 짓에 대해 추측해 봤다. 조세호는 '화 내기' 주우재는 '부탁' '거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조세호 한정 거절 달인이었다. 주우재는 또 "개인기나 유행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도연의 유일한 성대모사는 루이 암스트롱이라고 했다. 조세호는 날을 잡아서 개인기를 짜보자고 했다. 장도연은 이 제안도 거절했다.
장도연의 안 하던 짓은 바로 '자아도취'였다. 장도연은 "칭찬을 온전히 못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만난 팬이 '너무 예쁘다'라고 해도 "아니예요"라고 하게 된다고. 이용진은 장도연에게 공감했다. 조세호는 평소 인터넷에 자기 이름을 검색해 보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일부러 안 한다. 좋은 내용만 있으면 좋지만 안 좋은 글을 보면 잊히지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