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할 멘토 500명 모집

      2023.07.24 10:11   수정 : 2023.07.24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가정위탁이 종료되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정서적 지지자 또는 사회적 가족이 될 멘토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자립지원기관은 오는 8월 11일까지 '2023년 자립준비청년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에 참여할 자립준비청년 300명과 이들의 멘토 500명을 선발해 연결해 줄 예정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만 15세 이상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이다.



멘토는 일반 직장인부터 분야별 전문가까지 도민 중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멘티(자립준비청년)가 멘토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며,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경력 확인 등을 위해 개인정보 동의는 필수적이고, 온오프라인 멘토스쿨 교육 이수 과정을 거쳐야 활동할 수 있다.


이르면 8월 중순 시작될 멘토 활동은 지지멘토(월 2회 이상 정기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및 사회적 가족역할), 조력멘토(비정기적 전문지식 제공, 취업·진로 등 자문역할), 심리치유멘토(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수련, 상담 등 심리지원)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멘토-멘티 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자립 지원 전담 기관의 사례관리 담당자가 지원하고, 멘토-멘티 활동에 수반되는 그룹별 활동 및 강연, 문화·공연·스포츠·취업·진로 현장 체험, 식비 등의 실비를 지원해 멘토링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과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참여를 위해 해당 사업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는 도민 4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자립준비청년은 1800여명으로 전국 자립준비청년 가운데 16%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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