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따라 아이 맡겨요'…전주시 시간제보육 확충

      2023.07.24 10:16   수정 : 2023.07.24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간제보육서비스를 확대한다.

전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오는 8월부터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과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전주지역 4개 어린이집에서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현재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산어린이집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열방으로어린이집, 한솔빛어린이집, 효자어린이집 등 5곳이다. 사업이 확충되면 전주에서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9곳으로 늘어난다.


시간제보육 사업은 기존 어린이집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통합·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정 양육 중인 6개월~5살 아동 중 시간 단위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에 2주~1개월 단위로 예약하고 이용시간 만큼 보육료를 지불해 이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말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보육료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이날부터 8월 이용자를 위한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보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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