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쏠림 대비"…이통3사, 휴가철 통신품질 집중관리 나선다

      2023.07.25 11:15   수정 : 2023.07.25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통3사가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종식 후 첫 휴가철인 만큼 통신 이용률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휴가철 통신 품질 집중 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전국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거점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로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외 여행객 증가로 국제 로밍 트래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비 이통3사는 사전 통신 품질점검, 최적화, 용량 증설 등을 비롯해 이동기지국 설치 등으로 대응한다.

우선 SKT는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및 홈앤서비스와 함께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31일까지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난 3월 전국 기지국에 적용한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 'A-STAR'를 적극 활용해 휴가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T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밍 트래픽에 대비해 용량 증설 및 품질 감시도 진행 중이다. 휴가철 티맵(TMAP)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티맵모빌리티와 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외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KT도 같은 기간 전국 500여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관제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내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리조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증설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인 지역 축제를 맞아 관광객들이 통신 서비스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통신 품질에 나선다. 네트워크 이원화, 과부화 자동제어, 행사지역 집중 감시 등도 진행한다.
집중호우 발생 시 네트워크 장애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갖췄고, 정전·강풍 등에 의한 통신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통신국사 안정성 점검도 마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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