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6세 아들둔 고딩엄마, 백수 남친과 동거→CCTV 감시 고민 고백

      2023.07.25 11:40   수정 : 2023.07.25 11:40기사원문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재혼을 전제로 동거 중인 남자친구와의 일상과 고민을 공개한다.

오는 26일 오후 10시20분 시즌4 첫 회가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21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민경이 출연해, 출산부터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한다.

녹화 당시, 김민경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김민경은 학업에 흥미가 없어 자퇴 후 미용업을 시작했다. 그는 만나는 남자마다 용돈과 라식 수술은 물론, 오토바이 선물까지 요구받는 등 '호구의 연애'를 해왔다.


그러던 중 한 남자의 든든함에 빠져 일찍 결혼, 21세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김민경은 "산후조리원에서 돌아온 날 엄청난 카드값을 발견했고 남편이 돈을 빌려서 카드값을 갚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출산 13개월 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고 계속된 (남편의) 카드값 문제 등에 지쳐서 아이가 세 살 때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뒤이어 김민경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3년이 지난 현재의 일상을 공개했다. '싱글맘'이 된 김민경은 6세 아들을 비롯해 재혼을 고려 중인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한 차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를 '아빠'라고 부르던 아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다시 합쳤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아침 일찍부터 미용실로 출근하는 김민경과 달리, 남자친구는 술 냄새를 풍기며 자는가 하면 집에서 계속 뒹굴거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김민경의 남자친구는 일을 그만둔 지 한 달 반째인 '백수' 상태였다.

또한 남자친구는 집안일을 하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내내 휴대폰 CCTV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용실에서 일하는 김민경을 감시해 3MC의 한숨을 유발했다. "특이하다"는 반응이 쏟아진 남자친구의 행동의 원인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됐다.

제작진은 "사실상 가장인 김민경이 '남자친구가 남자 손님과 대화를 해도 싫어 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재혼을 망설이는 속내를 밝힌다"며 "이에 남자친구도 김민경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게스트로 참석한 NRG 노유민은 두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갈등이 잘 해결될 수 있을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딩엄빠4'에서는 새 MC로 서장훈이 합류한다.
시즌4 첫 회는 이날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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