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종원, 이채영에 제대로 약점 잡혀…"다 봤다" 충격(종합)
2023.07.25 20:35
수정 : 2023.07.25 20: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종원이 이채영에게 제대로 약점을 잡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가 YJ가에서 쫓겨날 위기를 여유롭게 넘겼다. 남연석(이종원 분)의 약점을 이미 다 알았기 때문.
이날 주애라는 남유진(한기웅 분)과 함께 박상무의 채용 비리를 꾸몄다.
주애라는 "아버님만 도와주시면 수습할 방법이 있다"라며 "이번 일을 모두 유진씨가 단독으로 한 걸로 해주시면 할아버님(임혁) 쓰러지신 날 영상을 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결국 남유진이 모든 일을 혼자 했다고 거짓말했다. 그는 박상무 앞에서 "주팀장은 관여하지 않았다.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남연석은 그날의 영상을 받았고, 자신의 악행이 담긴 영상을 삭제할 수 있었다.
남유진은 서운함을 내비쳤다. 꼭 이렇게 했어야 했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제가 그래도 아버지 아들 아니냐"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애라한테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거냐"라고 물었다. 남연석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후 그는 주애라를 불러내 "그만 집에서 나가라"라고 알렸다. "이제는 네가 우리집에 있을 이유도, 내가 더 참을 이유도 없지 않냐"라며 전세가 역전됐음을 강조했다.
주애라가 어이 없어했다. 그는 "아버님은 진짜 한 치 앞도 못 내다보신다. 제가 뭘 알고 있는지 알고 이러는 거냐"라더니 "아버님이 겨울이 아빠 죽이라고 시켰지 않냐. 그거 숨기려고 편상국까지 처리하신 거 제가 다 봤다"라고 폭로했다. 자신의 폭행 영상을 본 남연석은 충격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