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 떠나는 당신… 이 카드 어때요
2023.07.29 05:59
수정 : 2023.07.29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7월 25일~8월 15일) 동안 총 391만8855명, 하루 평균 17만8130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이용객(하루 평균 6만 2983명)보다 182.8% 증가한 수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8개 카드사(롯데, 신한, 우리, 하나, 농협, BC, 국민, 삼성)가 최고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추천했다.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 필요하다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고 싶은 고객을 위한 카드를 소개했다.
먼저 롯데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해 주는 카드다. 해당 카드는 기본 적립과 특별 적립 혜택을 더해 이용금액 1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점이 특징이며,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적립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해준다.
여기에 특별 적립 혜택 프로모션으로 국내 가맹점·국내 생활업종(오프라인 대형마트 및 주유)·해외가맹점·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아시아나 항공권 결제 시 각각 0.5, 1, 2, 2마일리지를 이용금액 1000원마다 추가 적립해준다. 즉, 국내 가맹점에서 1000원 당 1.5마일리지, 국내 생활업종에서 1000원 당 2마일리지, 해외 가맹점 및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결제 시 1000원 당 3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멕스 브랜드 카드 고객은 국내외 공항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반자 1인과 함께 이용 가능하며, 동반 이용 시 이용 가능 횟수 2회가 모두 차감된다. 카드 혜택은 지난 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제공되며, 연회비(국내전용·아멕스)는 5만5000원이다.
우리카드의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EVERY MILE SKYPASS)’는 국내 가맹점에서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해주며, 해외 가맹점에선 2마일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이용 동반인까지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이용에 부과되던 국제브랜드 수수료에 해외이용수수료 0.3% 모두 면제된다. 연회비는 3만원대다.
수수료 면제가 필요할 때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수수료 면제에 특화된 카드를 제시했다.
'신한카드 글로버스'는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신용카드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의 연 2회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도 월 3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Master Platinum) 2만 5000원이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기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해외 특화 서비스인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해외서비스수수료 및 국제브랜드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추가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할인·적립혜택 누리며 쇼핑하고 싶다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비씨카드는 할인 및 적립에 특화된 해외여행 카드를 내세웠다.
‘KB국민 위시 올(All)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없이 해외 가맹점 2%(월 최대 4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국내 가맹점 이용시에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1% △쇼핑 멤버십 50%, OTT 정기결제 시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5% 할인(월 최대 3000원) 혜택이 제공된다. ‘위시 올(All) 카드’의 연회비는 2만 원이며,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1만4000원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NOMAD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각각 1회씩 총 연 3회 제공하며,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7000원, 해외겸용(마스터) 4만9000원이다.
비씨카드의 '컬리카드'는 마켓컬리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로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2% 마켓컬리 적립금을 무제한으로 쌓아준다. 오는 8월 15일까지 아멕스 브랜드로 발급받은 컬리카드를 해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적립금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호텔·공항서 누리는 프리미엄 혜택도
'호캉스족'을 위한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원은 전세계 호텔∙공항 이용 및 골프 스페이스 ‘아이언앤우드(IRON & WOOD)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항 리무진, 호텔∙공항 발레 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개 이상의 호텔 레스토랑이나 델리 결제 시 이용 금액에 따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주목
각 사가 준비한 해외여행 특화 이벤트도 있다.
먼저 우리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리카드-마스터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즉시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가맹점은 돈키호테, 빅 카메라, 미쓰이 아울렛 파크,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등이다.
NH농협카드도 같은 기간 농협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김포공항, 인천공항 제1터미널·제2터미널 라운지 이용 시 해당 카드를 소지해 결제할 경우 동반 1인 무료 또는 카드소지자 요금 3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