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꿈드림 공작소 운영·호응

      2023.07.27 07:52   수정 : 2023.07.27 07: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웨이퍼가 와플 모양이랑 비슷해서 따온 이름이래요! 알고보면 반도체는 재미있는 것들 투성이예요!"
한국폴리텍Ⅵ대 대구캠퍼스가 지난 22일 반도체공학관 그린반도체시스템과에서 개최한 '꿈드림 공작소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반인과 초등학생들(학부모-자녀 한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공정 체험과 아두이노를 이용한 드론 제작'으로 운영됐으며, 해당 과정을 수강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워 추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꿈드림 공작소는 한국폴리텍대의 러닝팩토리, 거점공유스튜디오, 학과 등의 시설과 장비를 민간에 개방하여 기술교육과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김용구 그린반도체시스템과 학과장은 "우리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반도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반도체 공정실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아두이노 보드와 드론을 연결하는 경험을 통해 반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린반도체시스템과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반도체 기술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저탄소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된 그린반도체시스템과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으로 정부 예산 30억원을 투입해 마련된 반도체공학관에서 진행,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반도체 공정실(크린룸)에서 교육생들이 방진복을 입고 공정실 내부에서 반도체 공정 장비를 눈으로 설펴봤다.

또 반도체의 미세한 패턴을 광학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면서 반도체가 무엇인지 이해를 한 후 CPU 반도체가 탑재돼 있는 드론에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코딩한 무선 조정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드론을 조정해 보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신청한 전유미씨는 "아이들이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평소 좋아하는 드론이 반도체와 연동돼 구성하는 것을 실습해보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반도체가 재미있게 다가왔었던 것 같아 교육과정이 즐거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그린반도체시스템학과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미래지향적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된 학과다.


2년제학위과정(전문대학위과정) 하이테크과정(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년제학위과정 수시모집은 오는 9월 11일 시작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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