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 해치고 싶다" 울산서 망치 구입한 50대 카센터 습격

      2023.07.27 12:32   수정 : 2023.07.27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차량 수리 문제로 화가 난 50대가 망치를 들고 나타나 갈등을 빚은 카센터 직원들을 위협하고 시설을 부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울산 북구의 한 차량정비업체에서 발생했다.

사건 발생에 앞서 이날 낮 12시 42분께 "망치를 들고 있다.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라는 신고가 112 상황실로 들어왔다.

신고한 사람은 50대 남성 A씨로, 차량 수리 문제로 해당 정비업체 측과 전화로 다툰 후 인근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후 택시를 타고 갈등을 빚은 정비업체로 찾아갔고, 이후 망치로 출입 통제기와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내리쳐 부숴버렸다.


이 때문에 정비업체 직원과 손님 등 여러 명이 깜짝 놀랐다.

A씨는 이후에도 정비업체 직원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남구에서 신고한 후 북구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하던 중 오후 1시 20분께 해당 정비업소에서 대치 중인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