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치던 에코프로비엠, 이틀 만에 8조 증발

      2023.07.27 16:25   수정 : 2023.07.27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배터리의 소재를 만들던 회사의 기업가치가 자동차 만들던 회사를 뛰어넘더니, 이틀 만에 그 기업의 시가총액이 8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에코프로비엠 이야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7.25% 하락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인 지난 25일 에코프로비엠은 종가 기준 46만2000원, 장중 48만5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종가기준 시총이 45조1842억원으로 현대차(42조4121억원)를 추월했다. 당장 코스피시장으로 옮겨도 시총 10위에 오를 정도였다.

그러나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36조8222억원으로 이틀 만에 시총이 8조3620억원이 날아갔다.

현재 코스피 기준 포스코퓨처엠(37조6471억원)보다 조금 낮고, 네이버(NAVER, 34조6964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을 볼 때 주가의 추가 하락도 가능해, 개미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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