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청라~강서 BRT 좌석제 정착…좌석 이용률 99.7%
2023.07.28 09:58
수정 : 2023.07.28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좌석제로 운행하고 있는 청라~강서 BRT(7700번)를 오는 8월부터 운행 대수와 횟수를 늘려 좌석 이용률을 향상시킨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8월 1일부터 전세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BRT 운행 대수를 현재 18대에서 20대로 늘리고 운행 횟수도 110회에서 115회로 5회 늘려 좌석 이용률을 99.7%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라~강서 BRT는 지난 3월부터 노선을 청라~화곡 구간으로 단축했하고 이를 통해 좌석제 시행과 함께 수송 능력을 30% 향상시켰다.
청라~강서 BRT는 지난해 이용객이 15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연간 18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BRT 수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좌석제 시행 전에는 청라~강서 BRT 입석률이 9.4%에 달했으나 현재는 좌석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석률이 0.6%까지 낮아졌다.
청라~강서 BRT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용도로를 갖춘 광역버스 노선으로 전국 최초로 RH 시간대에 5분 배차를 시행한다.
공사는 정류장별 도착 예정 시각 대비 평균 (±)20초 이내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가장 낮은 교통사고 발생률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신규 수송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인천시와 협력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광역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