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등 우수기업연구소 34곳 지정

      2023.07.30 12:00   수정 : 2023.07.30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 항공우주연구소 등 34곳이 민간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부설연구소들은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 기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 분야 13개 기업연구소 등 총 3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연구소는 국가 기술혁신을 선도할 선봉장"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노스페이스 항공우주연구소는 고성능·고효율 파라핀 연료 및 전기펌프 시스템을 보유하고 단기간 제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로켓을 독자 개발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또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신뢰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알티 기업연구소는 중성자에 의한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5G 전용 RF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등을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시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오플로우 기업부설 제2연구소는 국내 최초·유일 웨어러블 약물 주입 솔루션 개발, 관련 모바일 앱 개발 및 상용화했다. 아이메디신 기업부설연구소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멘탈 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뇌파 분석기술로 경도인지 장애를 진단한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2017년에 도입했다.

2017~2018년 2년간 식품·생명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했다.
그결과 2022년까지 총 217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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