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과거 방송국, 흑채·염색 금지…언더웨어 패션은 배꼽 가리다 탄생"

      2023.07.30 17:57   수정 : 2023.07.30 17:57기사원문
사진 제공=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채리나가 과거 엄격했던 방송사 출연 규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4시45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 신지, 빽가는 룰라 채리나와 가수 김현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는 "요즘 아이돌이 어떻게 리더를 뽑는지 아냐"라며 "돌아가면서 리더한다더라, 블랙핑크는 리더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방송 출연자들은 흑채나 염색도 금지여서 두건을 둘러야했다"라며 "흑채 뿌린 친구들은 땀 흘리면 검은 국물이 나왔다"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KBS의 방송 출연자 규정에 대해 "최악의 규정은 뭔지 아냐"라며 "남자 가수 젖꼭지는 오직 한쪽만 노출이 가능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숙은 "뮤직뱅크 입장실 옆에 희극인실이 있었는데, 개그맨들도 염색하면 안된다고 했다"라며 "우리도 흑채 안 뿌리고, 배꼽티 못 입었다"라고 했다.


당시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속옷 상표가 하의 위로 올라오는 언더웨어 패션을 선보인 채리나는 "그때 배꼽티를 못입게 해서 배꼽을 가리기 위해 팬티를 올려 입었다"라며 "그래서 언더웨어 패션이 탄생했다, 방송을 시작하면 옷을 점점 내려서 배꼽을 보이게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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