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오브젠,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출시 수혜..마케팅 AI서비스 협업 부각"

      2023.07.31 09:36   수정 : 2023.07.31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월 31일 오브젠에 대해 네이버가 내달 출시하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7%을 더한 6만 65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네이버는 글로벌 AI 시장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다음달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다.

‘하이퍼크로바X’는 세계에서 한국어를 가장 잘하면서 한국 문화에 특화된 AI“라며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검색 플랫폼인 네이버와 연계되며 외산 AI와 달리 번역 작업 없이 순수 한글을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마케팅 기획 자동화, 카피라이팅, 고객 응대 등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에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오브젠은 올 초 기술특례로 상장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마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군은 마케팅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과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자유롭게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는 ‘마테크 솔루션’, 중견기업을 위한 ‘통합 표준화 솔루션’, 솔루션과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는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 등이 있다
리서치알음은 내달 출시되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상기 AI 기술은 응용 서비스뿐 아니라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데 메신저 라인을 비롯해 기업용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 웨일(브라우저),파파고(번역) 등 해외를 공략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도 적용 할 예정이라고 봤다. 결국, 네이버 생태계에의 수많은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며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이는데 ‘하이퍼클로바X’를 구동할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부·기업의 데이터 유출 우려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써, AI와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면 보통 빅테크 기업의 표준 정책에 맞춰야 하며 데이터를 해당 서버에 넘겨줘야 하는데, 이와 달리 기업 친화적인 것이 핵심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마테크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 예정인 네이버클라우드와 데이터 사업 관련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금융 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유통, 서비스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초거대 생성형 AI(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글이나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는 AI 서비스)를 기반으 로 하는 디지털 전환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금융 사업 분야는 한국투자증권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 컨텐츠 고도화 및 금융권 내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투자정보 중생성형 AI로 골라낸 핵심 컨텐츠를 고객에게 선별 제공하거나 각 고객의 입맛에 맞게 개인화 된 정보를전달하는 등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 ‘하이퍼클로바X’에는 동사의 마케팅 자동화 및 마테크 솔루션이 탑재되어 기업, 중소상공인, 개인들의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기획 자동화, 카피라이팅, 고객 응대 등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동사는 기존의 구축형 프로젝트 기반 사업모델을 구독/반복형 매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많은 공을 들인 통합 표준화 솔루션 , 데이터-마케팅 결합상품 등 중견기업을 타겟으로 한 신규제품들의 매출 성장이 임박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S/W 기업이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로 인한 급격한 이익 성장도 가능하다”라며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 초 상장 가격 수준으로 흑자전환을 통해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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