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에 워터파크 생긴다
2023.07.31 15:03
수정 : 2023.07.31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고군산군도에 광역 해양레저 체험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단지를 고군산군도 무녀도에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 386억원이 투입되며 무녀도 6만4365㎡ 부지에 해양레저 체험, 산림휴양,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한다.
군산시는 다음달 착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운영 사업자를 선정한 후 이르면 내년 말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복합단지 해양레저 체험시설에는 실내 서핑장, 실내 잠수 풀, 인공 파도 풀, 카약·카누 호수 등이 들어간다. 가족 캠핑장이 있는 산림휴양 체험시설도 만들어진다.
특히 인공 파도 풀은 폭 55m, 길이 60m 규모로 만들어지고 폐정수장을 활용한 친환경 카약·카누 체험장은 폭 70m, 길이 140m이다.
60여 개의 섬이 대열을 이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2016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무녀도 해양레저 체험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군산 관광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