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고속도로 졸음쉼터 시설 개선…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도 힘쏟아

      2023.07.31 18:04   수정 : 2023.07.31 18:04기사원문
현대글로비스는 안전한 자동차운반트럭 운행과 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물류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화물차의 과적과 적재물 이탈 등으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개선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졸음쉼터 개선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시설이 노후화된 졸음쉼터를 찾아 운동시설, 정자, 파라솔, 피크닉체어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취지다.


가장 최근에는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벌교졸음쉼터(영암방향)에 전망대를 새롭게 신설했다. 2017년 '상번천 졸음쉼터'를 시작으로 2018년 '연곡 졸음쉼터', 2019년 '오산졸음쉼터', 2020년 '대소졸음쉼터', 2021년 '만종졸음쉼터'등 총 6곳이 개선됐다.

휴가철을 앞두고는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는 '운전자 리프레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는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와 고속도로 이용객을 위한 체험형 안전운전 캠페인이다. 휴게소를 방문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기로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가 이를 점검, 상담할 수 있게 돕는다.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스트레칭과 지압 발판 운동과, 전동 안마의자를 통해 피로를 풀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안전난간대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운전자가 자동차운반트럭에 차량 상·하차 작업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무상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600여대의 트럭에 안전난간대가 설치됐다. 이달 현대글로비스가 실시한 '카 캐리어 안전운행 및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난간대 설치를 지원했고 교육을 실시했다.

자동차운반트럭 운전자 전용 안전모를 개발하기도 했다. 기존의 안전모 대비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안전모는 한국안전보건공단 인증 후 운전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물류사의 안전관리도 돕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을 담은 '물류 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휴대용 소화기와 함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에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화물의 입고부터 운반, 출하까지 물류 전 영역에서 안전 우선 작업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중소 물류업계와의 폭넓은 상생을 위해 협력 관계에 있지 않은 물류회사를 선정했다.


작업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안전관리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잇따르는 화재 사고에 주목해 화재 안전점검과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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