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인재 키워… 서울이 웹3.0 산업 주도"

      2023.07.31 18:25   수정 : 2023.07.31 18:25기사원문
서울시가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의 산업을 통칭하는 '웹3.0' 산업을 주도하는 미래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7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웹3.0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전 세계 400여 명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2023)'을 개최했다. 서울시와 바오밥파트너즈,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SWF2023은 오는 2일까지 문을 연다.



웹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모델을 말한다.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데모데이, 기업전시, 네트워킹 파티, NFT포럼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WF2023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해커톤에는 총 115개 팀, 417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65개팀, 245명이 이날부터 경연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2일까지 매일 제시되는 주제를 바탕으로 웹3.0 기술을 접목,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시는 성과를 바탕으로 상위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잘 녹여낸 3개 팀에게는 상담과 공간지원, 투자유치를 위한 연결망 등 창업 기획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엔 기업과 업계 종사자 외에 시민들도 웹3.0의 동향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이를 위해 웹3.0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NFT 상품들을 적극 활용, 포럼과 전시회 등을 진행했다.

NFT포럼에는 NFT 유명작가 다다즈, 블록체인 기업 마브렉스와 핑거랩스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1인 미디어와 비디오아트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향을 반영한 협력 전시를 진행, 방문객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일에는 국내외 웹3.0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3개 팀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서울디자인재단대표상, 후원기업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면 서울시에 변화를 선도하는 웹3.0 허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제적인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