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맞은 지오영…"익숙함 벗어나 새롭게 도전"
2023.08.02 09:24
수정 : 2023.08.02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2일 지오영 그룹에 따르면 전날 창립 21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이번 창립기념식은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진급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장기근속 임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2002년 창업 이래 '의약유통 선진화'의 신념으로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 가려 하지 않는 길을 앞장서서 걸어왔다"며 "기존의 익숙한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말했다.
지오영은 그간 전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2조2000억원의 연결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의약품유통기업 중 상반기 매출 2조를 달성한 기업은 지오영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주력사업인 의약품유통부문은 글로벌기업들과의 3자물류(3PL)와 4자물류(4PL)사업을 확대,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약품유통부문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2만4000여 약국과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의약품공급과 서비스 역량에서 경쟁우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은 업계 1위 자회사인 '케어캠프'를 중심으로 6만여개에 달하는 병원 진료재료 및 의료기기 아이템에 대한 구매역량제고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약국IT 사업부문은 약국 내방고객의 처방전 접수 단계부터 약제비 결제 및 복약지도까지 약국경영에 필요한 모든 IT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병원IT 사업부문은 관련 자회사인 '4C게이트'와 'NS스마트'를 중심으로 전국의 2차병원 대상 ICT 기술을 활용한 진료 자동화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지오영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그룹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