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이건명, 뮤지컬 베테랑 내공으로 보여준 존재감

사진 제공=월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그날들'로 호평 받고 있다.

이건명은 지난 7월부터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그날들'에서 남자 주인공 차정학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건명은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차정학 역을 맡아 연기는 물론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성량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무대마다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건명은 뮤지컬 '드라큘라',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에 이름을 올리며 뮤지컬 계에서는 굵직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학 역할을 절절하고도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시켰다.

'그날들'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 2013년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제19회 한국 뮤지컬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한 국내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11개 부문 최다 석권 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누적 관객 수 총 55만 명을 돌파한 웰메이드 흥행작으로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건명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서 명회장의 오른팔 김성태 역할로 광기가 폭발하는 열연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뮤지컬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