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설비 적정용량 확인 등 정전없는 '전기안전수칙 6계명' 발표
2023.08.02 14:34
수정 : 2023.08.02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체 정전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름철 정전을 막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6계명을 발표했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248건으로 전체 정전 발생의 50%를 차지한다. 에어컨 등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 등이 그 이유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 정전 없는 안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내놨다.
우선 공동주택 등 전기안전관리자는 변압기, 옥내 전선 등의 설비 적정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설비 용량을 넘는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과부하로 인해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피크시간대에는 안내방송을 통해 전기사용 피크를 알리고 거주민들에게 최대한 절전을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셋째 노후화된 전기설비는 제때 교체해야 하며 비상용 자가발전기 등 대체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고 넷째, 전기전문가 또는 안전전문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섯째 가정에서는 인덕션, 에어컨 등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변압기에 과부하가 일어나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섯째 여름철 사용이 집중되는 에어컨 실외기의 열 방출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사용 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가림막 등 적치된 물건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며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정전 예방 활동과 함께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기안전 SO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60개 사업소 73명의 전담 인력이 24시간 편성돼 있으며 공사 전기안전 콜센터(1588-7500)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