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한 대가 2억5000만원?..애플 최초 컴퓨터, 경매 나왔다
2023.08.02 13:35
수정 : 2023.08.02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있는 빈티지 애플 컴퓨터가 경매에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출시 당시 약 85만 원에 팔렸던 애플 컴퓨터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경매에서 약 2억50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매에 나온 Apple-1의 시제품은 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Apple-1은 지난 2017년 미국 브라이언트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Woz'라는 서명을 한 것으로 경매를 주관하는 보스턴의 RR 옥션의 부사장 바비 리빙스턴은 "이 서명이 가치를 더한다"고 전했다.
RR 옥션 측은 "이번 경매에 나온 빈티지 애플 컴퓨터는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됐으며, 키보드가 내장된 맞춤형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기술 리서치 회사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회장인 팀 바자린은 이번 경매에 나온 애플 컴퓨터를 두고 "매우 희귀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산업의 성장을 출품된 'Apple-1'에서 추적할 수 있다"며 "이 컴퓨터는 현재의 애플을 존재하게 해준 전설적인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서명하고 1976년 3월19일에 발행한 애플의 회사 수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