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미국시장 성공비결은 '홀케이크'

      2023.08.02 16:43   수정 : 2023.08.02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로 '홀케이크(자르지않은 원형 그대로의 케이크)'가 꼽힌다. 맛과 디자인은 물론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2일 SPC에 따르면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인기 많은 대표적인 메뉴는 홀케이크다.

최근 미국에서는 각종모임이나 선물에 파리바게트의 홀케이크를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터크림과 차별화된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기본으로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기존의 투박했던 케이크와는 차별화됐다는 것이다.


SPC 관계자는 "기존의 미국 베이커리 매장들은 주로 조각케이크를 팔았다"면서 "홀케이크라고 하면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투박한 케이크만 경험했던 현지인들이 한국식 홀케이크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의 제품들은 최근 '아침식사의 챔피언(This is the breakfast champion)'으로 꼽히며 방송에도 등장했다. 미국의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서 뉴스 진행자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방송 중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하며 제품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FOX Square)'에서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는데,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로고가 노출되며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시장에서 지역 사회 스킨십 강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점포 인근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케이크 클래스와 샌드위치 클래스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위주의 활동을 펼쳐오며 친근한 빵집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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