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RO(기업운영자재)로 베트남 성공 진출의 동반자 되다”
2023.08.03 16:25
수정 : 2023.08.03 16:25기사원문
웹툰 드라마 ‘미생’의 오 차장처럼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사람이 있다. 서브원의 베트남 호치민 지사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지사장 (사진)도 그렇다.
김 지사장은 서브원의 고객사이자 베트남 1위 전선 업체인 LS전선의 공장 가동이 코로나 봉쇄기간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3일 설명했다.
양질의 텐트, 침낭 등 각종 숙식 용품 및 식당 내 칸막이 등 각종 방역 용품확보가 우선이었다. 김 지사장은 그간 긴밀히 구축해온 현지 협력사들을 통해 신속한 물품 확보와 공급을 할 수 있었다.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뻔했던 고객사에서는 해외 사업장의 성공적인 방역 조치 대응 모범 사례로 꼽기도 했다.
김 지사장은 “4개월여간 도시 봉쇄로 외출도 어려워 머리가 장발이 됐지만 손을 놓고 만 있을 수 없었다"며 "호치민 지사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 체계를 갖추고 현지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신속한 대응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직원들과 끈끈하게 일했다보니 지금은 서로 먼저 도울 일이 없는지 먼저 생각하게 됐다.
김 지사장은 지난 2009년 서브원에 공채로 입사후 4년간 포장재 구매 업무를 담당하며 본격적인 구매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2013년부터 본사에서 전략영업팀 업무를 하다 2016년 서브원의 해외 주요 거점이었던 중국 및 베트남의 해외 영업 TF팀 활동을 하며 호치민과 인연이 닿았다.
김 지사장은 삼일제약과 경신 같은 우리 중견 기업들이 베트남 신규 진출 시 현지화 컨설팅을 하면서 구매 안정화에 기여한 것을 가장 큰 업무 성과로 꼽았다. 현지 공장 초기 셋업부터 필요한 자재를 현지 공급 아웃소싱으로 원가 절감 및 구매 효율성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김 지사장은 "우리 업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건설사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양질의 우수한 안전 용품 등 관련 산업재를 찾는 수요가 지속 커질 것”이라며 "서브원의 협력사들과 베트남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