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부터 시상식 수준…'무빙' 500억 대작에 거는 기대(종합)

      2023.08.03 15:15   수정 : 2023.08.03 15:15기사원문
박인제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김희원, 김성균, 차태현,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강푹 작가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인제 감독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강풀 작가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정하(왼쪽부터)와 고윤정, 김도훈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한효주(왼쪽부터)와 조인성, 이정하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23.8.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역대급 배우들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무빙'이 베일을 벗었다.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알려진 '무빙'이 어떤 액션과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및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각본을 썼다. 특히 '무빙'은 500억원 이상의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고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박인제 감독은 '무빙'에 대해 "1년 전에 크랭크업을 했는데 1년 동안 하루도 안 빼먹고 CG회사에 가서 편집을 했다"라며 "그 과정을 돌아보니깐 슬픈 감정이 들기도 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수많은 실력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면 내가 좀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관객들이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20부작의 매 에피소드마다의 비주얼, 액션, 감정들이 나올 테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강풀 작가는 직접 각본을 쓰면서 20부작으로 '무빙'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제가 처음에 '무빙' 극본을 쓰려고 했던 건 아니었고, 개발 중에 있었던 건 12부였다"라며 "20부가 되면 극본을 맡겠다 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를 그려보니깐 이야기라는 게 사건도 중요하지만 등장인물이 더 중요하더라"라며 "20부작을 해야만 개인을 더 깊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너무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이고 모든 인물들의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20부작으로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자신이 연기하는 장주원 역에 대해 "무한재생능력을 가졌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이라며 "인생의 목적과 삶의 방향을 놓치고 살다가 딸 희수(고윤정 분)가 생기면서 삶의 목적과 방향이 분명해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극 중 김두식(조인성 분)의 아내이기도 한 이미현 역에 대해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라며 "잘보이고 잘 들리고 잘 찾는 인물"이라고 얘기했다.

조인성은 자신이 연기하는 김두식에 대해 "안기부 최고 블랙 요원이고, 일급 기밀로 취급할 정도로 유능한 블랙 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빙'에서 과거 미현의 서사에 등장한다"라며 "미현과 어떻게 만났으며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둘의 멜로 등 여러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자신이 연기하는 버스기사 전계도에 대해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역할이기도 하고 전기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전계도한테는 전기 능력이 조금 밖에 없어서 정전기 수준이지만 배터리나 건전지를 들고 있으면 전기를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에서 번개맨이라는 EBS에서 하고 있는 캐릭터를 맡기도 했다"라며 "제가 나오는 부분은 아주 무겁지 않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무빙'을 보실 때 색다르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성균은 자신이 소화할 이재만 역에 대해 "평소에는 굉장히 순하고 말수도 없는 인물인데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한다"라며 "특히 아들 바라기라 아들 강훈(김도훈 분)이 위험에 처하면 더 괴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하는 자신이 연기하는 김봉석에 대해 "엄마에게 물려받은 초인적인 오감 능력과 아빠에게 물려받은 비행 능력이 있다"라며 "어떻게 하다보니 '무빙'에서 두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능력을 감춰야 한다는 가르침 속에 조심성 있게 살아왔다가 희수를 만나면서는 능력을 숨기지 않게 되는데 그때부터 진가가 발휘되니 꼭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윤정은 희수 역에 대해 "아빠에게 재생능력을 물려받았는데, 희수도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떤 계기로 깨닫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라며 "본인과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을 북돋워주고 응원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가게 만드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헀다. 이어 김도훈은 극 중 능력을 숨기고 사는 소년 이강훈 역에 대해 "겉으로는 어른스러운 인물이지만 속은 다른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이 여리고 순수한 친구"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참여한 '무빙'에 대해 류승룡은 "영화적인 퀄리티로 제작진도 영화처럼 찍었다"라며 "어벤저스처럼 어마어마한 배우들,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알리자는 생각이어서 재밌고 신나고 치열하게 찍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무빙'은 오는 9일 1회부터 7회까지를 공개하고 나머지 회차는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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