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클라우드(AWS)가 효자...아마존 영업이익에 70% 기여
2023.08.04 07:40
수정 : 2023.08.04 07:57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아마존 아마존클라우드(AWS)의 선전으로 올해 2·4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아마존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344억 달러(약 174조7200억 원)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의 이같은 분기 매출은 6분기만의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아마존의 2·4분기 순이익도 67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억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아마존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AWS다.
2·4분기 AWS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221억 달러였다. 또 AWS는 아마존의 전체 영업이익 77억 달러 중 70%를 차지했다.
2·4분기 아마존의 광고 부문 매출은 107억 달러였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최고경영자)는 "고객이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에서 새로운 업무 구축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AWS의 성장세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 3·4분기 매출을 1380억 달러∼1430억 달러로 추정했다. 예상 매출 중간치는 월가의 예상치 1382억5000 달러를 웃돈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등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