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시즌1보다 출발 좋다…'더 강해진' 조병규·'절대 악' 강기영

      2023.08.05 06:00   수정 : 2023.08.05 06:00기사원문
사진 제공=tvN '경이로운 소문2' 포스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즈 포스터, 사진제공=tvN '경이로운 소문2'


'경이로운 소문2' 마주석, 겔리, 필광(왼쪽부터) 캐릭터 포스터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가 시즌1보다 좋은 성적으로 출발, 향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지난달 29일 처음 방송됐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16부로 방송됐으며,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역대 OC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2가 기획됐으며, 이번에는 tvN으로 편성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즈' 소문(조병규 분), 도하나(김세정 분),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등이 지상의 악귀를 물리치는 통쾌한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평소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는 '카운터즈'는 평범한 국숫집 직원 같지만 사실 엄청한 초능력을 숨기고 있는 히어로들로, 이들의 통쾌한 액션과 휴머니즘 가득했든 시즌1은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이로운 소문2'는 1회에서 3.9%의 시청률을 보인 뒤 2회에는 1.5% 포인트 상승한 5.4%를 나타냈다. 시즌 1에서 1회 2.7%, 2회 4.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시즌2의 출발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순위에서도 '경이로운 소문2'는 지난 3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고으며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등 9개국에서는 1위에 차지했다.

'경이로운 소문2' 1·2화에는 '카운터즈'의 화려한 귀환이 담겼다. 또한 '영농의 꿈' 나적봉(유인수 분)이 신입 카운터로 합류했으며, 소문의 은인인 마주석(진선규 분)이 빌런 필광(강기영 분), 겔리(김히어라 분), 웡(김현욱 분)에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병규는 한층 더 강력해진 '카운터즈'의 에이스 멤버 소문으로 돌아왔다. 악귀 소탕에서도 소문은 염력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즌1에서 소문은 열정이 가득한 신입 카운터였다면, 시즌2에서는 '카운터즈'를 이끄는 특급 에이스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유인수와 진선규는 각각 신입 카운터 나적봉, 정의로운 소방관 마주석으로 합류했다. 유인수는 자신의 몸을 날려 소개팅녀를 구하는 희생 정신과 부모에게 효도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나적봉을 구수한 사투리 등으로 그려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필광, 겔리, 웡 빌런에게 임신한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을 잃는 마주석의 안타까운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다급히 아내의 이름을 외치면서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장례식장에서 분노에 차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주가를 올린 강기영은 강력한 힘을 가진 절대 악 필광으로,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는 겔리로 각각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기영은 어깨까지 오는 장발로, 김히어라는 금발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 외적 이미지만으로 빌런의 위압감을 완성시켰다. 또한 자비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즌2의 시작부터 긴장감을 선사했다.


일각에서는 나적봉이 융에서 위겐(문숙 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카운터즈'가 악귀를 물리치는 장면 등에서의 시각 특수효과가 액션 및 연기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2'에 대한 평가는 시청률에서도 알 수 있 듯, 아직까지는 대체로 호평이 우세하다.


'경이로운 소문2'가 향후엔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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