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으로 캠핑 떠나요"...해남군, 캠핑명소 4곳 추천
2023.08.05 09:57
수정 : 2023.08.05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땅끝해남으로 캠핑 떠나요"
산과 바다, 청정 자연 속 여유가 가득한 '땅끝해남'이 캠핑 여행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청정자연 여름향기 가득한 캠핑명소 4곳을 추천했다. 땅끝오토캠핑장, 땅끝황토나라테마촌, 흑석산 자연휴양림, 오시아노 관광지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깨끗한 자연환경 속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 무리에 모든 걱정 잊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땅끝해남'이다.
먼저, 땅끝마을 송호해수욕장에 위치한 땅끝오토캠핑장에는 땅끝마을 관광을 겸한 가족단위 캠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늑한 해송 숲에 서남해 바다를 조망하고 있는 오토캠핑장은 아름다운 전경과 최상의 부대시설로 캠핑족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입소문이 난 캠핑 명소이다. 오토캠핑 사이트가 50면, 캐러밴이 18대 갖춰져 있다.
캠핑장은 취사장과 샤워장, 바비큐장 등이 넓게 조성돼 있고, 송호해수욕장과도 바로 연결된다.
특히 리조트 내에 조성된 18대의 캐러밴은 편리한 시설과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이색 체험으로 일년 내내 이용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캐러밴에는 부대시설이 모두 조성돼 있어 캠핑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송호리 해수욕장 인근의 땅끝황토나라테마촌도 오토캠핑리조트로 사랑받는 곳이다.
차량을 정박해 사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존 26면과 소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숲속텐트존 30면이 조성돼 있다.
또 천연잔디구장과 넓은 수변 생태공원을 비롯해 황토문화체험관 등 편의공간과 휴식공간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앞바다에 나가 낚시와 갯벌 체험 등도 할 수 있고, 송호해수욕장에서도 5분거리이다.
휴양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흑석산 자연휴양림에도 야영시설이 마련돼 있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조용한 숲속에 들어앉은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우 유명하지만, 야영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는 캠핑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데크 시설 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문을 연 50ha 규모 치유의 숲 등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치유의 숲은 해남 계곡면 흑석산(해발 653m) 자락에 자리를 잡은 곳으로, 피톤치드가 풍부한 참나무 군락지에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유아숲체험원 등을 갖춘 산림복합 휴양 치유공간이다.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는 요즘 가장 핫한 캠핑장으로 꼽힌다.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은 서남해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도로와 180도 조망이 가능한 낙조 등으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기반 조성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도시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캠핑객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해변에 인접해 있는 200여면에 이르는 오토캠핑 시설과 함께 레저체험장, 바닥분수,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완비되었다.
여름 성수기에는 각종 이벤트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으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더욱더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6월부터 캠핑카 대여 여행상품인 '해남으로 가는 꿈카'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KTX 목포역에서 로디 캠핑카를 1일 4만원에 대여할 수 있으며, 땅끝오토캠핑장, 황토나라테마촌,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 등 3개소의 야영장 내 전용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꿈카'또는 아이디 'kkumka'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예약 및 이용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