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20대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2023.08.05 15:08
수정 : 2023.08.05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5일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으로 호송 경찰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었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서현역에서 범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가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