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잼버리 계속 진행 …각국 대표단 회의서 결정"

      2023.08.05 15:49   수정 : 2023.08.05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을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그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또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이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문제가 된 샤워 시설이나 편의 시설 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사워 시설과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문 문제가 개선됐다. 참가자들도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저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고 국방부는 그늘막과 캐노피를 설치했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60여명의 의료인력이 추가 투입됐고 세브란스병원 18명 서울대병원12명 등 민간대학병원 의료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총리는 "현대중공업이 샤워 시설 증설에 필요한 인력 신속 투입했고, 20여개 기업과 기관에서 생수 이온음료 아이스박스 손선풍기 등 폭염 예방 물품을 후원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잼버리 참가자가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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