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도 최대은행과 업무협약 "아시아 '넘버원' 금융그룹 도약 기대"

      2023.08.06 19:01   수정 : 2023.08.06 19:01기사원문

하나금융그룹이 인도 최대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으로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디네시 쿠마르 카라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 C.S 세티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전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양사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 시행 방안이 논의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No.1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G20 의장국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주요 경제·금융 이슈의 중심축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인도는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주요 해외 금융사들과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성장 기반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제 3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공동 지분투자, 공동 딜 소싱 등 보다 고도화된 협업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는 그룹의 관계사인 하나은행 첸나이 지점과 구루그람 지점이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2개의 지점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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