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2분기 외형성장..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적-하나
2023.08.07 05:13
수정 : 2023.08.07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손보의 지난 2분기 장기신계약은 전분기보다 44%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신계약 성장으로 기말 CSM은 888억원 증가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예실차는 94억원을 기록해 1분기 304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양의 예실차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IFRS17 도입 이후 우려가 컸으나, 외형과 예실차 모두 견조한 모습이다.
다만 하나증권은 한화손보가 자본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9월 결산 시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감소의 우려가 있고, 상대적으로 이익잉여금 내 해약환급금준비금의 비중이 높아서다.
안영준 연구원은 "2분기 신계약이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높은 상품을 판매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감독당국이 높은 환급률을 제시하고 있는 보험상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미래이익이자 지속 가능한 이익의 원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의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영업 성장과 이익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