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460억 규모 자체 IP 드라마 공급계약

      2023.08.07 08:35   수정 : 2023.08.08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 미디어 콘텐츠기업 초록뱀미디어가 공시를 통해 스튜디오에스(S)와 462억원 규모의 드라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4일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3.99%에 해당하는 규모다.



S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7인의 탈출’은 초록뱀미디어 소속 김순옥 작가가 ‘펜트하우스’ 이후 2년만에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또 김 작가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동민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미 유튜브에서 먼저 공개된 스페셜 티저 영상은 조회수 12만회를 기록했다.

'7인의 탈출'은 시즌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1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며, 시즌2는 내년 3월부터 4월까지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김 작가는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초록뱀미디어의 대표적 히트메이커”라며 “'7인의 탈출'은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특징으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록뱀미디어에는 김 작가를 비롯해 다수의 스타 작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지식재산권(IP) 작품 위주로 드라마 제작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중견 드라마 제작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자금력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사전제작 등 양질의 드라마 라인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1·4분기 582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초록뱀미디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인 8편의 드라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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